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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

[도서]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

빵떡씨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저자: 빵떡씨

제목: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의 저자인 빵떡 씨는 쌍둥이 남동생과 함께 자취중이다. 처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시작한 좌충우돌 자취생활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책에는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부터 독립생활에서 겪은 여러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유쾌하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웬만하면 읽지 않기를 권한다.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지면 곤란하니까 말이다. 억지로 웃기려는 것이 아니라 웃음의 포인트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책을 읽다 보면 곳곳에서 기분 좋은 웃음이 터져 나온다.

 

아마도 부모로부터 독립해 자취생활을 시작한 이들이라면 저자와 비슷한 경험들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회사 일에 쫓기고 사는 게 바빠 누군가는 그 추억과 기억들을 흘려보낸 반면 저자는 그 어설프지만 소중한 경험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이렇게 책으로 완성했다. 저자는 자신이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 정서적 독립을 통해 하나의 개인으로 거듭나는 경험을 책에 아주 잘 담아냈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이 웃음의 포인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른이 채 되지 않은 나이의 저자가 딱 그 연령대에 느낄 수 있는 감성도 있고, 그 나이답지 않은 속 깊은 깨달음들이 있어서 배울 점도 많다. 누구나 이렇게 저자처럼 어른이(20살을 넘긴다고 다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뭐든 잘해야 하고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잘하고 싶어 안달 병에 걸린 것이다. 물론 나는 지금까지 이 병 덕분에 많은 일들을 잘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강박을 느끼기도 했다.”(112)

 

이런 우당탕탕 끝에 결국 역시 어른들 말씀은 틀린 게 없군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결론이 그렇게 나오더라도 나는 빙 돌아가는 길을 택하고 싶다. 빙 돌아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왜 이렇게 하는 게 좋은지자연스럽게 설득되는 경험을 하고 싶다. 이런 과정에서 내 삶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그 모양에 맞게 사는 법을 터득할 것이다. 그게 내가 독립을 한 이유기이도 하다.”(152)

 

기분이 우울해서 유쾌한 이야기로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거나 또는 좀처럼 삶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감동을 주는 책도 만나기 어렵지만 순수한 웃음과 깨달음을 주는 책도 무척 드물기 때문이다.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은 청춘의 꿈, 회사생활, 가족의 의미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평범한 삶의 기록도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는 큰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경험을 담은 재미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출판사에서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마는모르는스무살자취생활 #빵떡씨 #자음과모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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