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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말들

[도서] 태도의 말들

엄지혜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애정 하는 시리즈인 유유 출판사 '~말들' 시리즈. 고수들이 각 분야별 100개의 문장을 그러모아 쓴 짧은 에세이다.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을 시작으로 '책의 말들(김겨울)', 서점의 말들(윤성근)을 지나 엄지혜 작가의 '태도의 말들'을 읽었다. 내가 삶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믿는 것이 바로 '태도'라 그것에 대한 어떤 글들이 모여 있을지 호기심이 생겼다. 예스 24 문화 웹진 <채널 예스> 에디터답게 그간 무수히 많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음에 남았던 인터뷰이들의 태도에 관한 말들을 추렸다. 나에 대한, 타인에 대한, 삶에 대한, 일에 대한 태도들. 얇아서 가볍게 읽기 좋지만 깨달음은 결코 가볍지 않다.


평범해 보이는 허나 삶의 중요한 열쇠들을 품고 있었던 인터뷰이의 멘트들을 몇 개 소개한다. 여기 덧붙여 있는 작가의 단단한 글을 읽으시려는 분들은 따뜻한 커피와 함께해 보시기를 추천.
#유유출판사 #태도의말들 #진심보다태도 #엄지혜작가 #밀리의서재추천 #밀리의서재



필요 이상으로 바쁘고, 필요 이상으로 일하고, 필요 이상으로 크고,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필요 이상으로 모으고, 필요 이상으로 몰려 있는 세계에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소설가 박민규


진짜를 접하고 진짜를 먹으면서 자라면, 나중에 가짜를 접해도 수정하는 힘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제빵사 와타나베 이타루


미래에 대한 그림 자체를 그리지 않아요 미래라는 시간을 생각해야 할 사람은 그 미래라는 시간을 살아갈 미래의 나예요. 지금의 나는 아니에요. 오늘만 내가 쓰고 싶은 시를 쓸 수 있다면 그게 다예요.

시인 김소연


독자가 건네는 말에 쉽게 행복해지거나 쉽게 불행해지지 않도록 나는 더 튼튼해지고 싶다. 나약하지 않아야 자신에게 엄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휘청거리면서도 좋은 균형 감각으로 중심을 찾으며 남과 나 사이를 오래 걷고 싶다.

작가 이슬아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될 기회가 더 많이 열린다.

PD 장수연


간단하게 말해 아이를 키운다는 건 기쁜 건 더 기쁘고 슬픈 건 더 슬퍼지는 일 같아요. 감정이 폭이 넓어지고 알지 못했던 감정의 선까지 보게 되죠. 감정선이 깊어지다 보니 타인의 삶과 감정에 공감하는 폭이 넓어지고요.
소설가 이기호


책을 사랑한다면서 책장을 소홀히 대하는 것을 나는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목수 김윤관


선량하고 정의로운 방향감각을 가진 사람들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경제력이나 교육 수준과 무관한 특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요. 그 감각이 선천적인 것인지, 교육이나 훈련에 의한 것인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것인지, 늘 궁금합니다.
소설가 조남주


하지만 나는 나를 좋아하기도 한다. 나의 인격, 나의 특이함, 나의 유머감각, 거칠면서도 낭만적인 구석이 있는 내가 좋다. 내가 사랑하는 방식과 내가 글 쓰는 방식이 좋고 친절함과 까칠함이 공존하는 내 성격과 말투가 좋다.
작가 록산 게이


아이와 함께 '시인의 감성과 시민의 감각을 지니고 시시한 일상을 잘 가꾸며 사는 사람'으로 커 나가고 싶어요. 무엇보다 위대한 사람이 되려는 욕심보다 요리나 청소 같은 삶의 작은 단위부터 잘 가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인 서한영교


진심이 중요하지만 우리 관계에서 더 필요한 건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오랫동안 친밀했던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면, 그 사람의 진심보다 나를 대했던 태도가 기억에 남는다. 태도는 진심을 읽어 내는 가장 중요한 거울이다.
소설가 한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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