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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없는 13살 1

[도서] 이토록 재미없는 13살 1

Team. StoryG 글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토록 재미없는 13살: 1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출판사 올드 스테어즈에서 나온 책이다. 제목이 <이토록 재미없는 13살>이라 조금 지루한 이야기라 짐작했었다. 웬걸, 조금만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제목과 다르게 매우 재미있는 열 세살 이야기다.

 

열 세살 아이에게 흔히 일어날 법한 일들을 재미있게 그렸다. 특히 우리가 좋아하는 마라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눈물 젖은 마라탕>편. 재료가 100g당 1600원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전체가 1600원인 줄 알고 배가 터져라 마라탕을 먹은 준희. 결국 19000원이나 나온 마라탕 가격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도 중국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기에 열 살 아이와 깔깔대면서 읽었다.

 

매년 올해의 나라 복장을 하고 가족 사진을 찍는 준희 가족도 재미있다. 세계 여행이 꿈이라는 엄마가 매년 나라를 선정하고 의상 컨셉 등은 촬영 당일까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작년 컨셉은 이집트라 준희는 미라 복장을 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만우절 장난을 치는 선생님, 저수지에서 본 무서운 사람, 짜증이 날 때 마다 종이학을 접는 누나 등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신나는 이야기를 따라가자면 '이토록 재미없는'이 아니라 '이토록 재미있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권이 가족 오락 대회 참가를 확정지으면서 끝났기 때문에 2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겠다. 

 

각 스토리 끝에는 '세계 이곳 저곳의 음식', '발표 잘하는 방법', '기프트 카드 사용법' 등 아이들이 평소 궁금해할 알찬 정보도 가득하다. <준희가 가보고 싶은 세계 여행지>에는 내가 미처 몰랐던 장소들도 있어서 추가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다. 풍성한 정보와 재미있는 스토리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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