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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 개

[도서] 플란다스의 개

위다 저/손인혜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릴 적에 보았던 책이나 만화는 시간이 흘러도 잊어버리지 않는 신비한 마법의 힘이 있지요. 누군가가 흥얼거리는 만화 주제곡을 다 잊은 것 같은데 따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때, 그림이 그려진 엽서 한 장만 봐도 만화의 내용이 떠오르고 심지어 그 만화를 보면서 누구랑 어떤 얘기를 나누었는지까지 생생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 기분을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할 때 더없이 행복해질 때가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감정과 감동이 오래도록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 많은 시간이 흐른대도 변하지 않을 테고요. 더불어 내가 보고 즐거웠던 것을 아이가 보고 똑같이 공감해줄 때의 감동은 더 없이 크겠지요.

 

최근에 읽었던 <플란다스의 개>도 그런 책 중의 하나입니다.

 

전에 아이와 함께 읽었던 것은 어린이용 동화책이었는데 크게 감동하거나 재미있어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주인공 넬로도 죽고 할아버지도 죽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뭔가 쓸쓸하고 우울한 이야기로 끝나는 동화였는데요, 어릴 적 우리가 보았던 만화와 함께 원작과 읽는 <플란다스의 개>는 아무런 설명 없이도 만화에 푹 빠져 있었던 그때로 돌아가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릴 때는 플란다스가 어느 나라의 도시인지 몰랐어도, 넬로가 그토록 보려고 했던 그림이 루벤스의 작품인데 왜 유독 루벤스의 작품이었는지도 몰랐어도 그냥 그 자체로 재미있고 다음 이야기가 자꾸 기다려지고 넬로가 아파하면 함께 아파하고 웃으면 함께 웃었던 것 같아요. 아마 넬로의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던 모습을 보며 함께 꿈을 키웠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용만 전달하는 짧은 동화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엄마의 어릴 적 추억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시간이 흘러 어디선가 <플란다스의 개>를 보고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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