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he biggest thing in the ocean!! by Kevin Sherry
아이들은 재미있는 그림책이라면 그것이 영어가 되었든 한글이 되었든 상관없이 빠져들게 마련이다. 점점 머리가 컸다고 영어책을 읽어주면 싫어한다. 아주 재미있는 책이라고 우겨보지만 영어를 알리 없는 아이는 영어가 싫다고 대놓고 읽지 말라고 하는데, 싫어하는 아이에게 계속 읽자고 하면 오히려 흥미를 떨어뜨릴까봐 안읽어주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책을 펼친 아이가 그림을 보더니 내용이 너무 너무 궁금하다며 읽어달라고 했던 책이 Kevin Sherry의 I'm the biggest thing in the ocean이다.
무엇이 그토록 아이의 흥미를 자극했을까 봤더니, 책이 보통 그림책들보다 큰데 그 큰 책에 커다란 대왕오징어며 물고기 상어가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다. 게다가 비교적 쉬운 영어 문장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래서 영어를 잘 모르는 아이도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큰 오징어라고 자랑하던 대왕오징어가 고래에게 잡아먹히는 재미있는 상황도 아이들은 재미있어 했다.
I'm a Giant squid and I'm big!!
I'm bigger than these shrimp.
I'm bigger than this crab.
I'm bigger than that fish.
I'm bigger than these turtles.
I'm bigger than that shark!!
I'm bigger than~으로 시작하는 문장과 물속 동물친구들의 이름으로 한 문장을 완성할 수 있어서 영어 자신감도 생길 수 있다. 반복적이고 쉽게 따라하기 쉬운 문장들이다. 한 페이지에 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새로운 단어를 보고도 단어의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영어가 조금은 쉽게 다가와서인지 반복해서 읽게 되는 그림책이다. 독후활동으로 오징어랑 작은 물고기를 만들어 직접 비교해 보며 영어로 표현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