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오토바이 by 전미화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바람이 부는 날도
엄마, 아빠, 동생들과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요.
오늘도 오토바이는 씩씩하게 달립니다.
우리 가족을 태우고 어디든 부릉부릉!"
그림이 재미있어서 자꾸 봐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오토바이는 씽씽 달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오토바이를 타고 엄마 아빠 일터로 가요.
아빠는 망치로 쿵쿵, 엄마는 페인트 쓱쓱.
그 안에서 우리끼리 숨바꼭질 놀이를 해요. 하나도 지겹지가 않지요.
따뜻해진 날이면 농장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에는 바다로 부릉부릉 달리지요.
비오는 날도 바람부는 날도 엄마 아빠는 일터로 바쁘게 달려요.
아빠는 막내 생일에 놀이동산으로 놀러가기로 한 약속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요.
엄마도 더 열심히 일해요.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엄마 아빠도 그랬고, 지금도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을 엄마 아빠들이 떠오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생각에 어떤 힘든 일도 척척 해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는 게 힘들지만 가족이 함께라서 힘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씽씽 달리는 오토바이처럼 말이지요.
그런 우리의 가족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림으로 표현 되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오늘도 오토바이는 씽씽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