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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다와 거인

[도서] 제랄다와 거인

토미 웅거러 글,그림/김경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랄다와 거인 by Tomi Ungerer

그림책 작가 토미 웅거러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기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다른 그림책들과 다르게 신선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소재도 더러 있답니다.

제가 읽었던 그림책 중에는 <제랄다와 거인>이 그랬습니다.

아무리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곤 하지만 아이를 잡아먹는 거인이라는 소재가

왠지 거북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아이, 아이를 잡아먹는 거인, 독특한 소재이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섣불리 읽어줄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 그림책을 가지고 엄마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유명한 책이라고 하여 문분별하게 읽혀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랄다와 거인에 나오는 그림도 보기 힘든 장면들이 많습니다.

피가 묻은 칼을 들고 있는 거인이랄지,

빨간 피랄지

물론 그런 생생함을 이야기로 담기로 유명한 작가이긴 하지만

과연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읽어줄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토미 웅거러 특유의 재미와 반전이 그림책에는 분명 있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베풀면 악한 마음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도 이 책에는 있지만,

그 전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잡아먹는 거인이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제랄다와 행복하게 산다는 것도

꾸며낸 이야기지만 조금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읽어보는 과정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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