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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도서] 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루이자 메이 올컷의 성장배경을 살펴 보면 작은 아씨들의 에피소드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나온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금에 와서 알게 되었지만, 전쟁 전후를 중심으로 그 당시의 사회문화가 어떻게 변화해 나갔고, 시민의식이 종교와 정치경제, 성별, 노동, 인권을 토대로 어떤 주체적 변혁과 성장을 일궈냈는지 가정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루이자 메이 올컷 역시 '작은 아씨들'의 조처럼 둘째로 태어났다. 그리고 그녀의 가정 역시 매우 가난했으며, 메그처럼 바느질도 잘 했고, 교사로 일하기도 했으며, 끼 넘치는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남북전쟁 때에는 마치가의 아버지는 목사로 참전했지만, 그녀는 간호사로서 전쟁을 겪기도 했다. 시대의 탓 때문에 여성이었던 그녀의 첫 소설은 출간되지 못했고, '조'처럼 가계살림에 보탬이 될 생계유지를 위해 잡지에 성인용 스릴러를 싣기도 했다. 이런 부분은 작가의 자전적 고백이 작품 속에서 조를 통해 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작은 아씨들'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위대한 문학 작품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비혼으로 살았다. 
당시 보통 여성들의 보통의 삶을 떠올려 보면 루이자 메이 올컷은 스스로가 특별한 선택을 했음은 분명하다. 자의에서건 타의에서건 그녀는 여성 혼자 얼마나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지 몸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2권에서는 메그, 조, 베스, 에이미 네 자매들의 성장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질과 성품대로 반듯하게 자란 그녀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겪어야 하는 아픔과 좌절, 사랑, 숱한 도전들은 결국 바라던 행복을 찾아 각자의 열린 길을 걷는 모습으로 끝나고 있다. 그리고 로리의 방황을 통해 가진 자들의 넘치는 행복 역시 어떤 인연을 만나는가에 따라 열린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결말을 보여주었다. 
'작은 아씨들'은 단순히 여성들의 삶만 보이는 책이 아니다. 섬세하고 자상한 남성들의 기질은 권위와 독선을 내려 놓았다. 여성에게 더 가혹한 기성세대의 상징적 여성들은 정해진 성 역할에 대한 닫힌 생각들을 내려 놓았다. 삶과 죽음을 일상 생활에 담아내며 진정한 인간 존재의 자유와 존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결국 사랑이고, 용기이며, 존중이 만들어 내는 인간 관계 유형은 모두에게 축복임을 전해주기도 한다.
네 자매들의 의지와 협력은 현대인의 자아상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우린 그런 시대를 산다. 그래서 더 마치가의 '작은 아씨들'이 부럽고 닮고 싶은 가정의 자매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남성 중심의 시대에서 다름아닌 여성 중심의 당당한 네 자매들을 만난다는 것은 작가가 여성의 진취적인 활동을 부각시키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여성상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마치부인의 교육관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 있다. 그 당시의 어머니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공감하며 사뭇 달라진 여성의 위상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작은 아씨들'은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사랑받는 문학작품이다. 왜 세계고전이 되었을까.. 가만히 돌이켜 보면 작가의 시대에 반하는 정신이 지금도 동일한 시대에 반하는 우리의 생각과 많은 부분이 일치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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