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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코로나로 나 역시 확찐자가 되었다. 몸이 더 무거워 진 건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2~3kg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체중계에 올라간 순간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이게 내 몸무게 맞아? 몇 번이나 오르내렸지만 숫자는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장  저녁을 단식하거나 예전에 사 놓은 다이어트 만두를 먹기로 결심했다. 

다이어트와 함께 또 결심한 것이 있다면 바로 '나를 미워하지 않기'였다. 내 몸을 그대로 받아들이자라는 것이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마음가짐이였다. 

엄마가 되면서 머리가 빠지고 누가 봐도 역력한 아주머니 티가 났다. 김희애나 김성령 같은 50대 배우들도 늘씬한 자태를 뽐내는데 그들보다 어린 나에게는 영락 없는 아주머니였다. 

그럴 때마다 내 모습이 원망스러웠지만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해 주겠는가라는 생각에 확찐자가 된 몸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그대로 가꾸어주고 예뻐해 주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물론 쉽지는 않다. 하지만 최소한 노력은 해야 한다. 이 <배려의 말들>의 글을 읽으며 나는 내 다짐이 올바른 결정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내가 자기혐오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것. 이 사회가 심어놓은 거짓말에 속지 말자고 다짐한다. 


다이어트는 '아름다움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자아 존중감과 관련된 문제이다. 

음식이 적이요, 자신의 몸은 늘 배신가자 되는 상황에서 

다이어트는 자기혐오를 내면화하는 과정이 된다. 


여성에 대한 외모 평가는 일종의 '신분 표지'처럼 여성을 억압하기 휘안 수단으로 과거부터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추한 외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다. 사회의 문제, 구조의 문제였다.

 



배려의 말들

류승연 저
유유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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