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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관리하면 당신도 잘 살 수 있습니다

[도서] 기분을 관리하면 당신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수전 J. 누난 저/류초롱 역/양용준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스트레스를 달고 다니는 현대 사회. 이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되었고 몰래 정신과 치료를 가던 옛날과 달리 이제는 예약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만큼 북적인다.

무기력증, 번아웃, 우울증은 우리의 기분을 휘감고 한 번 저하된 기분은 우리의 일상을 쉽게 무너뜨린다. 그리고 그 무너진 일상은 회복되기가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분을 관리하면 당신도 잘 살 수 있습니다』는 바로 여러 마음의 증상으로 기분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책의 시작은 로버트 J. 맥케인의 말을 인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행동이 의지에 우선한다.

 

이 말이 저자 수전 J. 누난의 『기분을 관리하면 당신도 잘 살 수 있습니다』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보통 번아웃, 또는 우울증이 왔을 때 또는 무기력증이 오면 모든 것을 내던지고 싶어한다.

주위 사람들 또한 말한다.

"그래 쉬어. 그럴 때도 있는 거지. 그럴 땐 무조건 쉬고 네 마음 가는대로 해."

과연 그럴까? 저자는 말한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기분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기분에 따라 행동하게 되고 아무 행동도 안 할 때 그 기분 장애는 더욱 심해진다고. 그러니 기분 장애가 심할 수록 더욱 관리해야 하고 행동해야 한다.

 

무언가를 시작한 기분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행동하면

그것을 하는 데 필요한 의지는 뒤따라올 것이다.

 

행동을 강조하는 저자의 이론 답게 이 책에는 매우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수면 시간, 식이 (심지어 음식과 영양소 종류까지 제시한다), 운동 등 적극적인 자기 돌봄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준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지난 달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운동 하던 때가 떠올랐다.

회사와 개인적인 일로 인해 기분이 극도로 저하되어 있던 때, 나는 평소처럼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없었다. 내게는 바디프로필을 위한 식단과 지침이 있었기에 그 루틴을 따라가야만 했고 울면서 밥을 먹으며 운동을 했다. 하지만 하면서 알게 된 건 예전처럼 폭식이나 무작정 쉬기보다는 평소처럼 내 운동을 하고 식이를 따르는 게 나의 기분이 더 무너지지 않기 위한 기저선의 역할을 해 주었다.

책에서 저자는 '기저선'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울증 같은 기분장애가 오랜 상태 지속되면 우리의 몸이 우울과 두려움에 있는 기분 상태에 익숙해져서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자세가 나쁜 상태로 있으면 몸의 균형이 깨져 결국 우리 몸이 깨진 불균형 상태를 정상으로 받아들이게 되듯 기분도 마찬가지다. 우울한 상태가 오래 갈수록 그 우울증과 두려움이 우리 마음의 정상으로 된다. 당연히 회복이 느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건강할 때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기저선(baseline)이란,

당신이 우울하거나 조증이거나 불안하지 않고

건강할 때의 느낌을 말한다.

당신이 지켜야 할 건강한 자아를 기저선으로 삼으면 회복기간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

이것이 당신이 목표로 삼아야 할 모습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분을 관리하면 당신도 잘 살 수 있습니다』는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 환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우울증이 있고 이러한 기분 장애는 일상 속에서 우리를 쉽게 무너뜨린다. 우리 모두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때때로 공격하는 스트레스와 무기력증시에도 책에서 나오는 원칙들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지선'을 지키기 위해 나의 강점과 약점을 적어가고 건강한 나의 모습을 적어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지침들이다. 책에 수록된 예시들을 적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우리 기분의 상태와 자기 돌봄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기분을 관리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고 마음은 결국 육체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인격적인 관리이다. 그래서 이 책을 단순히 기분 장애가 아닌 모두 적극적인 자기 돌봄의 책으로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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