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에 나는 마치 날카로운 칼과 같았다. 논쟁에서는 칼과 같은 말로 상대를 찌르고, 나와 다른 사람은 견디지 못했다. 마치 날카로운 조약돌이 바람과 강물에 깎이듯, 오랜 시간 나의 이런 날카로움이 깎여져 갔다. 나의 날카로움 깎은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인생이라는 시간들, 삶에서의 여러 번의 실패, 좋은 사람들의 조언들이 있었다. 독서 역시 나를 깎고 다듬어 주었던 가장 큰 도구였다. 독서를 통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여러 인생들을 경험하면서 다른 인생들을 이해하기도 하고, 내가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한 가르침에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