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님은 그만 강을 건너고 말았네. 강에 빠져 돌아가시니. 이제 그님을 어이하오"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었던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라는 곡의 가사이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시가 문학이기도 하다. 배운지 오래 되지만, 아직도 처음 이 시를 접했을 때의 애절한 감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 외에도 황조가나 정읍사, 제망매가, 가시리, 서경별곡 등의 가사들은 그 시를 접했을 당시의 감정과 함께 싯구들이 그대로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고등학교 이후 이 시를 접한 기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