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인간사랑에서 새로 출간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삶과 죽음이라는 책입니다.
한 때 하머마스의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최근에는 한나 아렌트에 관한 책들을 읽다가 발터 벤야민의 사상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이 아직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지 모르지만...
서문이나 소개글을 보면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사유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흔히 어떤 사상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사상이 아닌, 그 사상을 도출해 내기까지의 사유의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상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지만...
그 사상을 도출해 내기까지의 치열한 사유의 과정은 우리들이 삶의 문제를 만날 때마다 반복해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처절한 시대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2차 세계대전의 전후와 현대의 잔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사유의 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