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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도서]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김영익,강흥보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경제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른다고 하는 것이 맞다. 인문서적이나 소설 등은 많이 읽지만, 경제 서적은 경제학이나 경영에 관련된 책들만 읽다 보니 실제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주로 신문과 뉴스로만 듣는 단편적 지식이 전부이다. 최근에 너나 나나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고, 앞으로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과연 앞으로는 어떻 경제 상황이 펼쳐질까. 어떤 경향에 치우치지 않고 기다란 안목을 가지고 한국 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저자의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투자의 미래]는 이 책은 서강대 경제학 교수인 김영익 교수와 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주)메이크잇 강홍보 대표가 저자이다. 이 책은 앞으로의 세계경제의 흐름을 진단하고, 이런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앞으로의 한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인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분야에 투자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저자는 앞으로 3년간 세계경제가 침제에 빠질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 근원지를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로 본다. 당시 금융위기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늘렸고, 그러나 2017년부터 본격적인 경제의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재정 지출을 늘린 결과 세계 각국들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게 되었고, 그것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벽한 회복과 경제 상승이 아니었다. 비정상적인 정책을 동원했기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먼저 부채를 동원해 재정 지출을 늘린 정부가 부실해졌다. 2008년 선진국의 정부 부채는 GDP의 76%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8년에는 이 수치가 98%까지 치솟았다. 이런 경향은 신흥국도 마찬가지였다." (P 17-8)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선진국과 일부 신흥국은 정부 부채가 늘어나면서 부실에 빠졌다. 그리고 상당수 신흥국은 기업 부채가 급격히 증가해 부실이 깊어졌다. - 중략- 이러한 기업 부채 증가는 중국이 가장 심각했다. 2008년에서 2017년 9월 사이 중국의 기업 부채는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96%에서 163%로 급증했다." (P 18)

 

 

결국 이런 국가와 기업의 부채가 부메랑처럼 돌아와 국가는 상환 압박에 기업은 부실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주요 국가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다. 먼저 미국에 대해서는 성장기의 정점을 찍고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여러 면을 종합해 볼 때 미국 경제는 사상 최장기 확장 국면을 지나 머지않아 수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그런데 미국이 경제 침체에 대응할 수단이 별로 없다. 연방정부의 부채가 높기 때문에 재정에 투입할 여럭이 크지 않다. FRB는 금리를 계속 인하하겠지만, 금리가 낮아서 내릴 수 있는 폭이 작다. 가계와 기업이 부채를 줄이는 과정이므로 금리를 내려도 소비와 투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기를 상승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버블을 해소해야 할 단계로 접어들었다. 과도한 정부 부채, 고평가된 주자, 가계 부채 등이 적정 수준으로 조정되기까지 침체와 하락이 불가피하다. 미국 경제와 긴밀히 연결된 세계 경제 역시 동조 현상을 겪을 것이다." (P 130-1)

  

 

중국의 위기는 부채의 위기보다는 미. 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한 제조업과 구조조정에서 올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예측이다. 이 책에는 이런 기본적인 흐름 속에 몇 가지 중국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것이고, 저자는 이것이 중국에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본다.

 

"2019년 상반기에는 중국 증시가 상승해 기대감을 주었다. 하지만 이는 추세적인 상승이 아니라 일시적인 반등이었고, 이내 하락했다. 중국은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 침체와 주식 시장에서 주가 급락을 맞을 것이다. 이런 예측을 따르면 중국 구조조정 과정은 중국에서 금융 투자를 통해 부를 늘릴 좋은 기회가 된다. 중국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좋은 기업들, 특히 소비 성장의 과실을 얻을 내수 1등 기업의 주식을 싸게 매입하면 중국이 소비 중심으로 안정 성장하는 단계에서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P 142-3)

 

이런 세계경제의 흐름상 한국 역시 경제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고, 이미 디플레이션 단계에 진입한 증상도 보인다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한국의 가계부채와 개인부채가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그러나 세계경제와 마찬가지로 이런 위기에도 오히려 더 큰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위기 징후를 분별하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위기의 신호를 감지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다.

 

 

 

개인적으로 아직 실제 경제에 관한 이런 분석의 책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 이 책이 실제 경제 상태와 미래 경제 상태를 온전히 맞춘다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명의 개인으로서 세계 경제의 흐름과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지식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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