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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설을 읽고 나서도 그 작품의 이미지가 오랫동안 떠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 소설이 그랬다.

2012년 이상문학작품집 맨 마지막에 실린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소설은 읽고나서 계속해서 그 이미지가 떠올랐다.

소설의 배경인 왕십리의 중량천의 이미지와 한 여름밤의 남량특집같은 섬뜩한 이미지가 계속됐다.


이 소설은 왕십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꽤 성공한 중년남자이다.

그러나 그는 딸아이를 잃어버렸고...

어린시절 절친한 친구인 민혁의 장례식장을 가는 중이다.

그리고 어린 시절 민혁과 철호, 승훈과 함께 4인방으로 불리던 시절을 떠올린다.

민혁은 외국에서 살다가 온 교수의 아들이었다.

주인공은 민혁과 단짝으로 지내지만 민혁에게 우정과 시기라는 두 가지 감정을 느낀다.

그러다가 무당집 딸 미설을 만난다.

주인공과 그녀는 자신들만이 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현실이 되어 민혁의 죽음으로 나타난다.


마지막 부분 민혁의 장례식장에서 어린시절 미설이 준 편지를 떠올리는 부분에서는 등꼴이 오싹했던 기억이 난다.

운명이란 것...

인생이란 것...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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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