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를 일컫는 표현으로, 그 내용과 형식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마다 행복을 느끼는 요소가 다를 수밖에 없기에, 행복에 대한 연구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설명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다. 원제가 ‘행복에 대한 경제학자의 수업’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이 책은 ‘행복경제학’을 내세우면서, 추상적인 ‘행복’이라는 주제를 경제학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여겨진다. ‘얼마나 부자가 되어야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표지에 제시하면서, 경제와 행복의 관련성에 초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