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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정호승의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전문)

 

다시 4월이 되어 노란 리본을 달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려 한다.

많은 이들의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흐려지겠지만, 그 가족들은 해마다 4월이 되면 더욱 아프게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어느덧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아직 그 사건의 진실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언제나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기억될 수 있을까?

여전히 떼지 못한 노란 리본을 달고 아프게 추념한다.(차니)

 

흔들리지 않는 갈대

정호승 저
시인생각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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