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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전하는 일화와 기담 특별하기도 하다

월광선사가 가결을 주었다지

귀신 곡하는 소리에 머리털이 쭈뼛쭈뼛

진양조 느린 가락으로 맹렬이를 보냈다네

바람과 비를 부르는 황홀한 시간이었네

탈조화한 소리 공력 어떻게 말로 표현할까.

(최영성의 '자연의 소리를 빼앗은 송흥록')

 

* 송흥록은 조선 말기의 판소리 명창으로, 고수관과 염계달 그리고 모흥감과 더불어 '고송염모'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내용에 나오는 월광선사로부터 지침을 받아 판소리의 가사와 가락을 정리하였고, 특히 <춘향가>에서 춘향이 옥에 갇혀 소리를 하는 대목인 '옥중가'를 부를 때면 마치 귀신이 곡하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귀곡성'이라고 칭해질 정도였다. 송흥록이 소리를 시작하면, 소리가 우렁차서 마치 바람과 비를 부르는 듯하다고 하여 '호풍환우'라 평가되기도 했다. 송흥록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느린 곡조인 '진양조'를 완성했다는 점을 들기도 한다.(차니)

 

판소리 명창 한시로 읊다

최영성 저
문사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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