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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도서] 다락방 클래식

문하연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의 부제는 '은밀하고 유쾌한 음악 속 이야기'이다. 다락방은 남의 눈에 띄지 않고 혼자서 책을 보거나 낮잠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저자가 책의 제목을 <다락방 클래식>이라고 붙인 이유는, 아마도 클래식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펼치기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로 채우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여겨졌다. 실제 책의 내용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며, 저자 역시 자신이 음악을 좋아해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전에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미술에 관한 책고 펴냈다고 하니, 예술에 관한 저자의 관심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전체가 31개의 항목으로 이뤄졌지만, 동일한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항목에서 다루고 있기도 하다, 예컨대 클라라 슈만과 로베르트 슈만 부부에 관한 이야기는 4개의 항목에 걸쳐서 소개되어 있고, 베토벤과 쇼팽의 사연들은 각각 6개 항목과 8개 항목에 걸쳐 수록되어 있다. 아마도 어딘가에 연재를 했던 듯, 각 항목의 내용들은 적당한 분량으로 나누어져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재능이 뛰어나 아버지의 사업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클라라 비크가 천재적인 작곡가 슈만과 만나 결혼을 하고, 클라라 슈만이 되어 마음껏 재능을 펼쳤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이외에도 다발성 경화증으로 온몸이 비틀리며 굳어져 가는 증상을 겪으면서도 완벽한 연주를 선보였던 클라라 하스킬, 여성 첼로 연주자로 처음 활동했던 자클린 뒤 프레, 그리고 남성중심의 문화에서 여성이기에 오히려 음악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파니 멘델스존 등 여성 음악가들의 활동이 소개되어 있다. 서양 음악사에서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았던 브람스와 슈베르트, 리스트와 펠릭스 멘델스존 등에 관한 흥미로운 사연들이 소개되어 있다.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 해당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음악으로만 접했던, 서양 음악가들에 삶에 얽힌 사연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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