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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철학 소년

[도서] 14살 철학 소년

김보일 저/구연산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에서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문제들을 제시하고, 그와 관련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깊이 고민하여 생각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책머리에에서 자신의 설명 방식을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해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의 학교 교육에서 주어진 답이 아닌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면서 고민하는 내용의 수업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그것은 저자가 지적한 바와 같이 다양한 독서와 사색을 방해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흥미 위주로 흘러가는 대중문화의 탓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삐딱하고 불온하지만 나름대로 당찬 논리와 줏대를 가지고, 내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있어야만 세상의 주체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리하여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로서 이 책을 기획하고, ‘논리와 이성과 양심이 가르치는 방식으로 생각의 물길을 돌릴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청소년 시절에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제시할 수 있고, 철학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생각의 근육을 길러야만 한다고 제안한다. 제목의 <14살 철학 소년>은 중학교 입학 무렵의 청소년을 지칭하는데, 바로 그 때가 현행의 교육 현실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에 매달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주체로서의 삶을 쉽게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저자는 그 시기부터 스스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모두 5개의 항목으로 구분한 목차에서는, 첫 번째로 , 생각의 출발점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고 있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다. ‘생각을 생각하다라는 두 번째 항목 역시 주어진 답만을 외우는 것이 아닌, 기존의 관점과 다른 생각들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꽃들을 뭉뚱그려 이라고 하지만, 그 꽃들은 각자 생김새도 다르고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다. 아울러 자신에게 특별한 식물이 아니라면 그저 잡초라고 치부하지만, 수많은 잡조들 역시 자연 생태계에서 각자의 몫을 하고 있는 특별한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도 역시 사회에서 각자의 주어진 역할이 있으며, 어느 누구와도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다양한 생각, 다양한 세계라는 제목의 세 번째 항목 역시 남들과 비교되어 획일적인 기준을 강조하는 세태에 맞서, 다양한 기준과 관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네 번째의 정의로운 세상을 꿈꾼다라는 항목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사회로 확장시켜 함께 어울려 사는 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과학, 그리고 우리 삶의 터전이라는 마지막 항목에서는, 과학이 인간의 삶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지적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설명에 대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여기에서 제시된 주제들을 통해서 각자의 생각을 덧붙여 토론거리로 삼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런 의미에서 주어진 정답만을 찾는 교육 방식이 아닌,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서 논리적인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입장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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