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통역사로 먹고살기

[도서] 통역사로 먹고살기

박지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통역이란 어느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어 그 뜻을 정확히 전달하는 행위를 일컫는데, 통역사란 바로 전문적으로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통역사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야만 하며, 상이한 문화를 충분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통역을 할 때 정확한 번역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회의 통번역사로 활약하는 국내파의 경험과 노하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해외 유학의 경험 없이 순수 국내파 통역사로 활동하는 저자의 경험을 통해, 통역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해된다. 그래서 프롤로그의 제목도 통역사를 꿈꾸는 그대에게라고 했으며, 이 책의 내용도 통번역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대학에서 영문과를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공기업을 퇴사하면서, 오랫동안 간직했던 통역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저자의 경험이 책의 곳곳에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통역사가 되기 위해 특별히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국내외의 대학에서 통번역대학원을 거치는 것이 보편적인 코스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 개설된 대부분의 통번역대학원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유학생 출신들이 재학하는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저자처럼 순수 국내파인 사람이 통번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유능한 통번역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번역하려는 두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모두 능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활동할 경우 외국어뿐만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의 어휘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순수 국내파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외국어 능력이 전제되어야 함은 물론이라고 하겠다. 통역을 맡는 과정 역시 과거의 경력이 중시되고, 때로는 누군가의 소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통역사로서의 능력이 확인되면, 점차 찾는 이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통역사들은 외국어의 번역 작업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대부분 통역사와 번역사를 겸하고 있어 아울러 지칭하는 통번역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모두 6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목차에서, 첫 번째 항목은 나도 통역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통역사가 되기 위한 저자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독자들에게 그 가능성을 고취시키는 내용이라고 여겨진다. 이어지는 통역사, 어디까지 아니?’라는 두 번째 항목에서는, 통역사의 업무와 그에 따르는 고충과 보람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의 소통을 담당하기에, 의뢰인들은 오로지 통역사의 입에 의존해야만 한다. 그래서 통역사는 때로는 연기자가 되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는 의뢰인의 그림자가 되어야만 하는 경우가 대분이라고 한다. 마련된 무대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온전한 시선을 감당해낼 수 있는 역할이기에, 일단 통역사의 자격으로서는 그러한 상황을 즐길 수 있는 담력이 요구된다고 한다.

 

통역사, 이렇게 준비하라라는 내용은 통역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가장 일반적인 통번역대학원에 준비하는 과정이 서술되어 있으며, 대학원에 입학해서 공부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통대생, 이렇게 공부한다라는 항목에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통역사의 여러 가지 진로를 소개하는 내용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습득한 통역사가 알려주는 영어(통역) 공부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 나로서는 통역사의 세계를 알고 싶은 호기심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그 내용은 통역사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졌다. 통역이란 단순히 언어를 번역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를 소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차니)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