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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당 이회영 평전, 김삼웅, 두레.

우당 이회영 평전

김삼웅 저
두레 | 2022년 01월

 

2. 주지하듯이 우당 이회영은 일제 강점기 국내의 재산을 처분하여 가족들을 이끌고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항일 투쟁가들을 양산하고 이후 아나키스트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당시 국내에 막대한 재산이 있었음에도 일제 치하에서 살 수 없다는 신념으로, 모든 재산을 비밀리에 정리하여 형제들을 포함한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금도 일제에 아부했던 친일파의 후손들은 막대한 재산과 권력을 지니고 떵떵거리며 살고 있지만,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경제적 여려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얼마 전에 극우 본색을 드러내는 만화가가 번듯한 친일파 후손의 집과 남루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의 집 사진을 나란히 SNS에 게재하여, 마치 일제 강점기 친일파들의 행위를 옹호하는 태도로 지탄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하긴 죽은 어느 시인은 살아생전 일본이 그리 쉽게 망하리라는 것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라고 변명하며, 자신의 친일 행위에 대해 면명 아닌 면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아마도 친일파들은 일제 치하의 세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자신들은 일본의 국민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을 것이다.

그렇기에 같은 동포를 착취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밀고하면서, 일제가 뿌리는 금전에 취했을 것이다.

하지만 막대한 재산을 지키려고 하기보다, 독립을 위해서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내어놓은 이회영 일가의 선택은 그만큼 고귀한 것으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저자 역시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독립운동가라는 부제로 이회영의 일생을 평가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표현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상응하여 도덕적 의무를 담당하는 자세를 일컫는다.

이회영은 경술국치(1910)로 인해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자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모든 재산을 처분하여 60여명의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하여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인물이다.

망명 기간 동안 독립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나키즘을 받아들여, 신채호와 더불어 아나키스트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힘겨운 망명 생활을 견디는 동안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만 했고, 그의 아들 이규창 역시 친일파 척결에 나섰다가 일제에 의해 구속되어 해방을 맞아 감옥에서 풀려나기도 했다.

일본군 사령관을 암살하기 위해 60대의 노구를 이끌고 만주로 가던 중,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고문을 당하다가 옥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이 책을 읽는 내내 일제 강점기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을 기억해야만 한다고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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