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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도서]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삼각커피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삼각커피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몇 번의 취직의 쓴맛에 나가떨어지고 난 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그림으로 먹고사는 게 간절한 꿈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글도 써서 그림에세이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를 출간했다.

지금은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새로 시작한 자영업에도 도전 중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데,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다. 우아한 예술가이고 싶고 사업가처럼 호탕하게 벌고 쓰며 살고 싶지만 가난한 예술가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자영업자로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브런치 BRUNCH.CO.KR/@SAMGAKCOFFEE

인스타그램 @TRIANGLE__COFFE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삼각커피님의 글과 그림은 따뜻함이 있다.

 

이번 신작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내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는 글과 그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내 마음도 참 오락가락 잘하는 편이다.

 

인생 제법 살만하다 생각하면서도

금방 공허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현실을 부정하기도 한다.

 

그런 내 마음을 잘 알기라도 하는 듯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한 공감과

삶의 태도와 생각들이 나와 너무 닮아 있어 놀랐다.

 

기분이 하루를 좌우하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하기에

좀 더 나쁜 생각들을 빨리 털어내고 싶어한다.

 

괜찮은 예감이 적중하면 더 만족하는 결과에 자신감이 생기고

사소한 일이지만 모이고 모여 내 자존감을 높여주기도 하니까.

 

완전한 행복을 꿈꾸기보다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좀 더 힘쓰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기 만족 안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살고 싶다.

 

그런 충분한 재미와 행복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 나를..

 

고친다고 고쳐도 아직도 게으르고 미련하고 영리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이익이 많은 방향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어려운 일도 능숙하게 잘 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p74

 

어두운 현실속 내 모습을 바라보면 우울해진다.

 

전엔 더 오래 생각이 머물러 있고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보다 싶어 더 나를 다그치고 미워했다.

 

결과적으로 하나도 나아진 게 없고 더 나를 못살게 구는 편이 되었다.

 

나를 좀 더 보살펴주고 인정해주지 못했던 것 같아

참 미안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수고했을 나에게

좀 더 토닥토닥거리며, 좋아하는 것들을 가까이 두고

내가 좋아하는 생각들로 애써 불안하지 않으려 한다.

 

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려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며 게으르게 살더라도

내가 만족할만한 것에 집중하려 한다.

 

그렇게 살다가기에도 인생이 얼마나 빠듯한데

애써 나를 못살게 굴 필요까지 있겠나싶어서 말이다.

 

꼭 중간 맛을 찾지 않아도, 어떤 사람이라고 딱 정의 내리지 않아도,

내 맛대로 나만의 맛을 만들어 가면 된다.

p170

 

답을 내려서 틀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확한 확신이 들지 않을 때가 많았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몰랐는데

다양한 맛을 구분 짓기보다

내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아 먹는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나로 만들어가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지 모르겠지만

좀 더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자유롭게 내 의지대로 행동하며 사는 것에 자족하고 싶다.

 

그런 씩씩함으로 나를 돌보고

나를 채춰가는 매일의 삶이

내가 좋아하는 책 속에서 만나는 문장들로

더 풍요로워지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마음을 만져주는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해야할까.

 

오늘도 대체적으로 살만하다고 봐야겠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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