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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로 가니

[도서] 너 어디로 가니

이어령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를

꼬부랑꼬부랑 걸어가고 있네...

 

한국의 밤을 채우는 이야기

이어령선생님의 한국인 시리즈는

이 꼬부랑 이야기로 시작해요.

 

아이들에게 들려줄 끝없는 이야기를

이어령선생님의 생각으로 풀어본 책

너 어디로 가니.


 

총 12개 고개로 이루어진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지혜를 들려주고 있어요.

 

천자문(글자)로 시작해서 천자문으로 끝나는

이번 한국인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고 보냈던 소년시절을

꼬부랑 이야기로 풀어내었어요.

 


 

이어령선생님은 소학교에 입학해서

국민학교라고 바뀐 시기에 학교를 다니셨는데요.

그 시기에 명칭의 변경은

단순히 명칭의 변경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이번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국민이라는 단어에 담겨진 여러 의미에 대해

무거운 마음이 짓눌렀어요.

저는 국민학교로 입학하고 초등학교로 졸업했어요.

왜 학교 명칭을 다시 바꾸는 것이 중요했었는지

이 또한 꼬부랑이야기와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한(韓)에 대응하는 말이 양(洋)이라니.

 

우리의 시각의 방향성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나타내준 꼬부랑이야기라 생각해요.

지금까지 선조가 대륙을 중심으로 향해 있었지만,

바다를 향해 시선을 두었던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의 저력을 나타내주는 내용이었어요.

 

그 동안 대륙 안에서 발전했던 시선을

대륙이 아닌 바다를 접점으로 삼았을 때 펼쳐지는 이야기는

또 다른 세계로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든든한 기초가 되는 것 같 아요.

 


 

일제시대를 겪어오신 만큼

일본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 여러 곳 표현되어 있는데요.

 

니노미야 긴자로에 대한 이야기부터

그토록 어려웠던 일본어를 극복하고

일본인을 상대하는 책을 썼다는 자부심까지.

 

이어령 선생님이 지나온 시간들로부터

모든 역사가 뼈아프기만 한것도 아니라는 점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이루고 있는

개인의 굴곡진 삶, 역사도

좋기만 한것도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되네요.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면

"이야기 하나만 해주세요-"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금장수가 인기있었다고 하는데요.

삿갓을 쓴 소금장수는

귀중한 소금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매력적인 직업이었던 것 같아요.

 

식민지를 살아온 소년 이어령으로부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꼬부랑이야기로 전해받은 편지 같은 책이었어요.

여러 가지 억압속에서 섞이고 발전해 온

우리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이렇듯 끝없는 이야기 속에서 피어나는

우리의 상상력과 정신 등에 대해 잘 풀어져 있는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완결판이었던 

"너 어디로 가니 "

술술 읽히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었던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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