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이 잘 읽힌다. 아마도 사람답게 잠을 잘 수 있으니 다른 일에도 눈이 돌아가는 모양이다. 김연수의 사월의 시, 칠월의 솔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은 한국 책이고 사랑하는 김연수 작가의 글이라 그런지 목마를 때 마시는 쥬스마냥 술술 넘아갔다. 한참 동안 나는 세상일에 너무 관심이 없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재밌는 책을 몇 권 읽으니 생각이 달라진다. 요즘 읽고 있는 재미난 책.세 작가 모두 어마무시하게 똑똑하고 글도 너무 잘 썼다. 특히 Guns, Germs, and Steel 은 첫 장만 읽었는데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