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on에 싸게 나온 요가 수업이 있는데 집에서 가깝기까지 해서 얼렁 샀다.
나이는 많지만 샤를리즈 테론을 닮은 미모의 요가 선생이 가르치는데 이 선생 베테랑이다. 샹냥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학생들을 완전 맘대로 요리한다.
러닝머쉰에서 빠른 걸음으로 40분 걸어도 땀 한방울 안 흘리는 난데, 요가 한 시간에 입고 있던 옷도, 수건도, 요가 매트도 젖었다. 땀이 뚝뚝.
평소 땀을 워낙 안 흘려서 그런지 머리는 좀 어질어질하지만 몸이 어찌나 상쾌하고 시원하게 피곤한지! 딱 등산한 기분. 얼굴도 훨씬 가볍고 맑아 뵌다. 요가 자주 좀 하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