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드는 구석이 많았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나름 재밌게 봤던 이유 중에 하나는 에밀리 역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였다. 에밀리 역을 위해서 일부러 영국식 억양으로 얘기를 한 줄 알았더니 영국 배우로구나. 날씬한 근육이 잡힌 몸매에 시원한 표정이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다.
이완 맥그리거와 에밀리 블런트의 영국식 영어가 듣기 좋고,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는 걸 바닥에 깔고 가는 스토리가 나름 재미나다.
출장가는 길에 비행기에서 보기에 딱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