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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도서] 동백어 필 무렵

명로진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인생은 드라마다.

드라마란 무엇인가 ?


난 드라마를 정말 즐겨본다

영화보다도 드라마파 !

밥 먹을 때 무조건 드라마 키고 먹어야 하는 그런 st..

드라마도 좋고 책도 좋은데

책에서 드라마 얘기를 한다? 무조건 읽어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책 되게 재미지게 읽었다

이렇게 다양한 드라마를 다룬다

책 제목이 '동백어 필 무렵'인 것처럼,,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로 책 내용이 시작되는데

아쉽게도 동백꽃 필 무렵은 내 탈주드라마 중 하나,,

아쉬운대로 포스터 걸어두기.


청춘시대

아름다운 시절의 다른 이름

이 드라마는 정말 ... 내 인생드라마 ㅜㅜ

내가 여기에 몇 개 쓰려고 명대사 찾아봤는데

명대사가 너어무 많고 할말도 너어무 많아서

조만간 청춘시대는 다시 정주행하고

따로 더 포스팅해야겠다.....

강이나 (류화영) : 탁월한 신체와 미모를 무기로

특별한 직업 없이살아간다.

왜들 그렇게 열심일까, 라고 생각했다.

삶은 싸구려 장난감보다 더 쉽게 부서지는데

어떻게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걸까 궁금했다.

왜들 그렇게 앞으로 가려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저 앞 어딘가에 점을 찍고

그곳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이상했다.

어딘가를 가려고 하니까

길을 잃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목표 같은 걸 세우니까

힘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같은 자리에 있어도

길을 잃나 보다.

이나 say

윤진명 (한예리) : 공부하랴, 일하랴,

식물인간인 동생 병원비 대랴,

연애할 시간은 고사하고 남자 생각할 틈도 없다.

쉽게 사는 이나는 그녀에게 "왜 그렇게 어렵게 사느냐."고 핀잔을 주지만 그렇게 살지 않으면

진명은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가난하다.

이 두 인물은 서로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나는 진명을 질투한다

쉽게 얻은 이나의 것들은 이나를 더 작아지게 만든다

가질 수 없는 진명의 단단함

부러워서 싫어.

가난하고 깡마르고 볼품도 없으면서

나를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어.

질투나게 만들어서 싫어.

너처럼 되고 싶은데

너처럼 될수 없으니까

미워하는 수밖에 없어.

그래서 냄새가 나는거야

내 질투에서는 썩은 냄새가 나.

이나 say

사람들은 쉽게 사는 걸 경멸한다.

쉽게 사는 게 나쁜걸까?

힘들게 산다고 제대로 사는 걸까?

극에서 진명은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1분 1초를 허투로 쓸 수 없다

그렇게 단단해보이는 그녀도

소리 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 내 울음소리를

들어줬으면 싶을 때가 있다

듣고서 괜찮다.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토닥여줬으면 좋겠다

응석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에게든, 운명에게든,

이제 그만하라고.

그 정도 했으면 됐지 않냐고.

제발 나 좀 봐달라고.

그러고는 또다시 희망을 찾아 매달린다.

울어도 소용없을 땐, 어린아이도 울지 않는다.

아팠냐고 물어봐 줄 사람이 있을 때,

괜찮냐고 달래 줄 사람이 있을 때,

울지 말라고 말해 줄 사람이 있을 때,

아이는 자기 편이 있을 때만 운다.


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불편한 줄 알았다.

나만 눈치 보는 줄 알았다.

말해도 소용 없을 거라는 생각,

말하면 미움 받을 거라는 두려움,

비웃을 거라는 지레짐작.

그러고 보면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무례하고 난폭하고

무신경할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나와 같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만큼 불안하고, 나만큼 머뭇대고,

나만큼은 착한 사람

은재 say

무척이나 공감됐던 은재의 이야기 ㅜㅜ


청춘시대 명대사와 등장인물들 이야기를

압축하기 너어무 어려워서 ㅠ ㅋ

약간 쓰다 만 느낌으로 쓰여져서 아쉽지만 ,,

아쉬운대로 ,,,,,~~~

20대라는 세월 속에는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고 불안이 있다.

과거는 어둡고

현대는 우울하며

미래는 희미하다.

각자에게 아픔과 상처가 있고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젊기에 아름답다.


스카이캐슬

믿으셔야 합니다, 뭘?

행복의 기준을 미래의 순간에 두지 말고

현재의 지속성에 두자.

명문대 입학을 목적으로 삼지 말고

공부의 즐거움을 목표로 하자.

재밌게 공부하는 지속 가능성이 행복이고

합격은 옵션이다.

내 집 구매를 목표로 두지 말고 검소한 생활을 하며 저축하는 재미를 느끼자. 집 값이 오르는 건 덤이다.

의사가 되거나 판검사가 되거나

유명인이 되는 것을 꿈으로 삼지 말고

그 과정을 위해 땀흘리는 시간을 향유하자.

그게 진짜 하늘 같은 궁전에 사는 법 아닐까?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죽음

아름답지만 웃을 수만은 없고

슬프지만 울 수만은 없는 엔딩.

행복하게 살았든 불행하게 살았든,

부자로 살았든 가난하게 살았든 우린 죽는다.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무혁은 은채가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을 떠올리며 죽었고

은채는 무혁의 얼굴을 그리며 세상을 떠났다.

삶의 끝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은 뭘까?

바로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사랑하다." 라고 말하는 것 아닐까?


미생

누구인들 미생이 아니랴

윤태호 작가는 왜 제목을 <미생>이라고 했을까?

바둑에서는 두 집을 내야 산다.

두 집을 내지 못하면

아무리 길게 늘어서 있어도 아직 살지 못한 집이다.

아직 살지 못했기에 아직 죽지 못했다.

아직 죽지 못했기에

여전히 삶을 도모할 수 있는 가능성,

그것이 미생이다.

따라서 미생은 완생을 내포하고 있다.

미자가 아니라 생자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고졸 학력에 내세울 스펙 하나 없는 장그래는

회사 내에서 미생이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나름 경력을 쌓아갔고

희망의 씨앗도 보였지만

여전히 미생인 채로 회사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누구라 한들 미생이 아니겠나?

수조 원의 재산을 가졌지만 연명기를 달고 사는 이가 완생이겠는가? 대통령 자리까지 올랐지만 영어의 몸이 된 사람은 완생이겠는가?

많은 팬의 사랑을 받은 유명인이었지만

마약에 찌든 자가 완생이겠는가?

우리 모두 미생이니 어떻게든 버텨보자.

승리할 때까지 버티는 게 아니라,

버티다 보면 승리하는 것이라고

오 과장이, 장그래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지 않나?

미생이라는 작품 유명하지만

한번도 미생의 의미에 대해 궁금해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드라마 제목이겠거니,, 뜻이 따로 있겠거니,, 했는데

요런 의미가 있다니 ! 알고보니 더 좋다


눈이 부시게

인생의 시간에 대한 생각

엄청난 반전을 품고 있는

인생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깊은 드라마

이 드라마는 여러 명대사를 품고 있지만

가장 좋았던 건

김혜자가 망각과 고통의 시간을 끝내며 하는

마지막 대사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이건 다들 영상으로 꼭 봤으면 좋겠어요 ㅜㅜ

정말 최고의 엔딩

정말 많은 의미와 감동을 품고 있는 드라마


맺음말

삶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일까?

드라마가 삶보다 더 다채로울까?

모르겠다.

우리 삶은 신이 쓰는 드라마이므로 인간이 창작한

그 어떤 시나리오보다 더 예측 불가능하다.

산다는 게 뭘까?

말 그대로 생로병사.

태어나서 나이 들고 병들다 죽는 것.

병사냐 사고사냐 자연사냐가 문제일 뿐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

오늘 죽지 않는다고 웃을 거 없고

내일 죽는다고 울 것 없다.

그와 내가 가진 시간의 차이도

우주의 역사에서 보면 찰나에 불과하다.

바람 속의 먼지???.

당신과 내 존재도 먼지일 뿐이다.

먼지가 먼지를 이기면 무엇 하랴.

먼지가 먼지를 미워하면 또 무엇하랴.

산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사람 사는 동네가 개미집처럼 보인다.

순간 우리는 스스로의 먼지를 털며

다른 먼지들을 용서한다.

산에 가지 못할 때는 드라마를 본다.

시청 행위는 우리를 잠시 조물주의 시야로 인도한다.

"아니, 뭐 저런 거에 목숨을 걸어."

"왜 그리 안달복달이람." "참 별거 아닌 걸로 난리다." 실은 우리도 매일 그렇게 산다.

우리 민족은 강하다.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은 이유로

스토리텔링을 들었다. 천둥번개가 치는 밤, 인류는 그 공포를 이야기로 만들어 들려주면서 버텼다.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단 한 번의 우레로도 사피엔스는 급사했을 것이다.

한국인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거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는 자연과 함께하는 마음이며 타인의 아픔을 나누려는 연대다.

만약 나와 당신의 인생이

대본에 미리 쓰여 있다면 어떨까?

이 미니시리즈의 결말은 비극일까, 희극일까.

부디 해피엔딩이면 좋겠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담담히 헤어졌으면.

끝날 때 끝나더라도 깔끔하게 맺어졌으면??? 좋겠다.

우리 존재가 먼지라는 말이 되게 공감 됐다.

결국 멀리서 보면 우린 다 똑같은 작은 먼지들일 뿐인데, 우주 속 작은 먼지

우린 드라마를 통해 삶을 위로 받고,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 많이 봐야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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