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해에 두어번 여행을 했지만 작가님과 같은 시선에서 남해를 바라보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웠고, 다시 한번 남해여행을 가보고 싶어졌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남해의 모습이 어떤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솔직히 코시국이 온 뒤로 여행을 잘 다니지 못하니 이런 여행에세이로 대리만족하고자 가끔 읽었었지만, 각 책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달라서 각각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기존에 읽었던 책과 달라서 좋았고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남해를 좋아하는 사람이 추천하는 남해의 명소는 꼭 가보고 싶어서 카카오지도에 별을 찍어두었다) 사진 잘 찍는 팁 같은 꿀팁을 같이 전수해준 것도 매력포인트 중 하나!
"간호사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누고 돕는 일이라면, 사진작가는 다른 사람의 행복과 즐거움을 기록하고 돕는 일이니 분명 통하는게 있네요" 라는 말이 다 읽은 마지막에 나오는 데, 뭉클하면서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듬뿍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