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계여행의 꿈을 안고 결혼하고 살아가는 부부가 급작스런 퇴사를 감행하고 세계여행을 진행하며 남극을 여행하는 여행기(?) 이다
정확히는 재난여행기 이라고 해야하려나???
원하던 관광지를 경유하는 남극여행 패키지를 만나게 되 급작스럽게 남극행 배에 탑승하게 된다. 그러다 육지에서는 역병이 돌고, 갑작스러운 남극행과 수미상관하게 갑작스럽게 육지행으로 향하게 된다. 어쩌면 육지를 밟지 못할 수도 있어...하는 급박한 상황
이 책은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어떤 여행에세이보다 스릴넘치고 흥미진진했다
또한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은 사진작가의 장점을 담아 모든 사진이 생동감이 넘치고 색감이 너무 아름다웠다. 여행에세이를 보게되면 사진이 주로 많이 담겨있지만 그 사진을 오래도록 보게 해주는 에세이집은 드물었다. 이 책은 사진 하나하나 감상하며 보게되어 흥미진진한 글도 읽어야하고, 넘어간 사진도 다시 곱씹어봐야하고. 아주 바쁘게 읽어나갔다.
나는 여행지에서 이런 긴박한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예상대로 흘러나가지 않는 여행도 즐기는 편이다.
훗날 그 여행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을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