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무 괴롭고 희망이 없다 느껴질 때
삶의 모든 순간이 한 없이 허무할 때
아... 다시 이 책의 마지막 챕터를 열어 볼 때가 되었구나 하고
펼쳐봅니다.
시체를 통해 역설적으로 삶의 소중함을 말하는 이 책은
유성호 교수님의 따뜻함과 단호함이 잘 버무려져있어
읽고나면 힘도 나고 부끄러움도 느껴집니다.
그들이 살고 싶었던 그 하루.
한시간이라도 더 보내고 싶었던 이 순간을 나는 살고 있고
나에게는 가족이 있고....
그러니까 누군가의 몫까지 살 순 없더라도
내 인생은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삶이 막막하여 힘들고
지구는..인류때문에 점점 초토화 되어가고
그런 순간들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또 잘 살아보자! 하는 힘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 또 읽어본 책.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