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사색하는 시간이창익 저인간사랑 | 2020년 11월 책 내용 《죽음을 사색하는 시간 》 이 책에서 나는 종교적 상상력이 계속해서 우리의 귀에 나지막이 속삭이는 소리, 즉 “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그 소리를 복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설사 종교의 이야기를 아무런 객관적 토대가 없는 허구라고, 비현실적인 허튼소리라고, 실체 없는 환상이라고 비난하더라도, 그러한 허구나 허튼소리나 환상 없이 우리가 이 날카롭고 뾰족한 세계를 견디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