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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도서] 언더그라운드

윌 헌트 저/이경남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언더그라운드> 단권. '버려진 지하철과 성스러운 동굴에서 핵 벙커와 고대 지하도시에 이르는 경이로운 탐험'이라는 소개글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 선생님이 '땅 밑에는 수도관과 전선을 비롯한 여러 시설이 매설되어 있는데 그걸 하나로 모은 지도가 우리나라에 없다. 지하지도가 있으면 공사할 때나 재난이 일어났을 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쩐지 이 책 소개글을 읽으며 그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땅 밑에 무엇이 있을까?"


  저자인 윌 헌트는 어린시절의 터널을 통과했던 체험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성인이 된 후 세계 20여 나라에서 벙커, 동굴, 지하묘지 등 '땅 밑의 세계'를 탐험한다. 저자가 말하는 지표면 아래의 세계는 내가 알고 있는 지표면 위의 세계와 다르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영역이라서 읽으면서 흥미진진했다. 내 발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더 그런지도 모른다.


  이 책은 지하에 대한 탐구면서 한 편의 모험기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단순히 땅 밑에 있는 시설과 그걸 탐사하는 과정 뿐 아니라, 지하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던 여러 사람들(윌리엄 리틀, 존 클리브스 심즈, 나다르, 스티브 덩컨 등)의 이야기도 서술한다.


  말 그대로 지표면 아래에 묻힌 모든 것들을 한데 엮어낸 듯한 책이다. 독특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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