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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자본론
150년 전 마르크스가 간파한 돈이 움직이는 원리

고구레 다이치 지음 | 오시연 옮김 | 경제경영>경제

 

 

 

■ 출판사 리뷰 

 

“월급쟁이는 왜 열심히 일해도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을까?”
150년 전 마르크스가 간파한 자본주의 사회의 규칙

 

일본의 시사주간지 <AERA>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연소득 1억 원(1,000만 엔) 이상인 사람들의 실태를 취재했는데 이들은 ‘업무 강도에 비해 월급이 너무 적다’, ‘고된 업무로 건강이 망가졌다’며 한탄을 늘어놓았다. 연봉 1억 원은 한국이나 일본 월급쟁이의 최종 목표 수준인데 정작 이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연봉 1억을 받아도 살기가 힘든 이유
《월급쟁이 자본론》은 연봉 1억 원을 받아도 월급쟁이의 살림살이는 늘 팍팍할 수밖에 없다는 데서 시작한다. 스포츠 경기에 선수로 나가려면 규칙을 알아야 하고 시험을 칠 때도 출제 경향을 조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그러나 자본주의라는 경기장에 들어선 월급쟁이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노동에 이 당연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 《자본론》은 글자 그대로 자본주의 경제의 본질을 연구한 책이다. 노동자가 왜 힘들게 살 수밖에 없는지, 왜 기업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상품이 얼마 안 가 일상용품으로 전락하고 가격이 인하되는지, 왜 시대의 총아로 부상했던 기업이 어느 날 갑자기 경쟁사에 역전을 당하는지 자본주의 사회를 지배하는 규칙이 《자본론》 담겨 있다. 이 규칙을 모르는 사람은 연봉 1억 원을 벌어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월급쟁이를 위한 《자본론》의 핵심
게이오대학 경제학과 재학 시절 경제학 책이 너무 어렵다며 직접 경제학 입문서를 집필하고 출판해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고구레 다이치는 경제지식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이번에는 전체 3권으로 이루어진 엄청난 분량과 난해함으로 악명 높은 《자본론》에 도전했다. 그는 “학자의 길을 갈 게 아니라면, 이것만 알아도 충분하다”며 월급쟁이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만 뽑아 이 책에 담았다.

 

1. 가치와 사용가치 : 가치와 사용가치의 차이를 알고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규칙을 이해하라. 노동력도 상품이기 때문에 월급쟁이는 월급이 결정되는 절대 규칙을 알아야 한다.
2. 잉여가치 : 잉여가치가 어떻게 창출되는지 이해한다면 기업의 이익 구조를 알 수 있다. 이익 창출 프로세스에서 월급쟁이가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가혹한 현실이 보인다.
3. 잉여가치의 감소 : 잉여가치의 감소는 자본주의 경제가 안고 있는 숙명적인 딜레마다. 우리 삶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구조적인 이유를 알 수 있다.

 

승자만 아는 자본주의 사회의 절대 규칙
《자본론》의 세 가지 핵심을 이해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평범한 월급쟁이가 어떻게 싸우고 살아남을지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노동자가 일개 나사로 전락하고, 테크놀로지의 진화로 인해 기계와의 경쟁에서 패배하는 암울한 현실을 직시한다. 저성장 시대에 월급이 오르는 일은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 또한 지적한다. 저자는 “월급 인상에 의존하지 않고 사는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며 “월급 인상 대신 필요 경비를 낮추며 일하는 방식”을 지향하라고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상품이 되려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이점이 있고, 경쟁자가 없거나 적으며, 타기업이 따라 하기 어려워야 한다. 노동력도 상품이므로 이와 마찬가지다. 월급쟁이의 형편이 더 나아지기 어려운 잔혹한 세상에서 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보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비결이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만 골라서 단순화된 사례와 도표를 통해 쉽게 해설한 이 책은 자본주의라는 경기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월급쟁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 저자 소개

 

지은이 고구레 다이치(木暮 太一)
경제입문서 작가이자 경제 저널리스트. 게이오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후지필름, 사이버에이전트, 리크루트에서 일했다. 학생 시절부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그는 경제학부 재학 당시 대학생용 경제학 입문서 《TK론》을 직접 집필하고 출판했다. 이 책은 대학생협회와 일반서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경제학부생들의 필독서로 판매되고 있다. 경제지식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이며, 현재 기업과 대학에서 강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경제를 쉽게 해설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경제 교과서》와 경제 고전을 쉽게 풀이한 《지금이야말로 애덤 스미스의 이야기를 해보자》, 인기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 배울 수 있는 경제지식을 뽑아낸 연작 《카이지, 목숨보다 무거운 돈 이야기》 《카이지, 수렁에서 건진 인생 이야기》 《카이지, 이기는 일하는 법 이야기》 등이 있다.

 

옮긴이 오시연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외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를 수료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회계의 신》 《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들》 《병에 걸리지 않는 15가지 식습관》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거짓 숫자에 속지 마라》 《부자 삼성 가난한 한국》 《드러커 사고법》 《겁쟁이를 위한 주식투자》 등이 있다.

 

 

 

■ 차  례

 

책을 읽기 전에 _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어떤 책인가
프롤로그 _ 150년 전 마르크스가 간파한 자본주의의 규칙

 

1장 페트병 주스는 왜 1,500원인가 - 가치와 사용가치 ①
노동자는 왜 힘든가
경기가 좋아져도 월급은 오르지 않는다
상품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그 주스는 왜 1,500원인가
자본주의에서 가격은 이렇게 결정된다
가치만 있거나 사용가치만 있으면 상품이 될 수 없다
상품에는 가치도 필요하다
사흘 끓인 카레와 30분 만에 만든 카레, 어느 게 비쌀까
가치에는 사회 평균이 고려된다
가치는 가격의 시세를 결정하고, 사용가치는 가격을 조정한다

 

2장 연봉 1억을 받아도 살기 힘든 이유 - 가치와 사용가치 ②
당신의 월급은 이렇게 정해진다
당신을 일하게 하려면 필요한 비용, 월급
사회 평균적으로 필요한 경비만큼만 받을 수 있다
월급명세서가 그것을 증명한다
왜 의사는 월급을 많이 받는가
열심히 일했는데 몰라준다는 한탄은 난센스
통계가 증명한다
월급쟁이의 능력은 기술이 아니라 사회인의 기초 소양
월급을 올리려면
월급은 필요 경비만큼만
힘겨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모두 하고 있는 일

 

3장 월급쟁이는 월급 이상으로 일하고 있다 - 잉여가치
월급쟁이가 힘든 건 누구 탓인가
기업의 이익은 어떻게 창출되는가
이익은 잉여가치에서 생긴다
잉여가치가 창출되는 프로세스
당신이 월급보다 더 일한 만큼이 기업의 이익이다
기업이 추구하는 세 가지 잉여가치

 

4장 컴퓨터 가격은 왜 계속 떨어지는가 - 잉여가치의 감소
특별 잉여가치는 결국 소멸한다
기업의 이익을 감소시키는 구조
기계화가 모방하기 쉽게 만든다
기계화가 잉여가치 창출을 어렵게 한다
처음에는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원칙이 보이지 않는다
생산 효율이 점점 빠르게 오르는 이유
분업이 기계화를 촉진한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이익률을 올리려고 한다
이익을 올리는 요소는 언제까지 효력을 발휘하는가
 
5장 기계와의 경쟁에서 패배하는 노동자
자본론, 세상의 잔혹한 규칙
생산력이 향상되면 구매력이 떨어진다?
소비자와 동떨어진 생산 확대
자본주의에 불경기가 필요한 이유
만약 불경기가 오지 않게 막는다면?
마르크스가 살던 시대보다 더욱 커진 리스크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왜 일어났는가
이러한 변화가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분업이 노동자를 괴롭힌다
노동자를 일개 나사로 전락시키는 기계화
테크놀로지의 진화

 

6장 승자만 아는 자본주의 사회의 절대 규칙
힘든 삶에서 탈출하기
연봉 인상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하자
자기 내 이익을 늘리려는 사고방식
노동자는 양극화된다
비정규직과 프리랜서가 주류가 되는 시대적 흐름
성과제 임금은 기업에 유리하다
마르크스의 분석과는 정반대! 앞으로 자본 분산이 일어난다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프리랜서 마인드가 필요한 세상

 

7장 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보하라
자본론의 규칙을 개인의 삶으로
악덕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노동자가 의존하기 때문이다
악덕 기업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
그 일의 의미를 자신에게 물어보라
자신의 일을 두 종류로 나누어 생각한다
USP가 있으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USP의 핵심 요소는 ‘가치’

 

에필로그 _ 자본주의라는 잔혹한 게임에서 알아야 할 규칙

 

 

 

■ 본문 미리보기

 

연봉 1억 원을 버는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규칙을 모르기 때문이다. 규칙을 모르기 때문에 패배하는 것이다.
“1억 원을 버는 사람이 패배자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 말이 된다. 1억 원을 버는 사람이 모두 패배자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규칙을 모르는 사람은 1억 원을 벌어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
—pp. 6~7, ‘프롤로그’ 중에서


노동자는 필요 경비만큼의 월급밖에 받지 못하므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생활이 풍족해지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들은 월급이 인상되는 요인을 오해해 잘못된 방식으로 노력한다. 그래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는 게 힘들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역설적인 것은 이미 150년 전에 마르크스가 ‘노동자는 왜 힘든가’라는 질문에 답변했다는 사실이다.
—pp. 64~65, '연본 1억을 받아도 살기 힘든 이유‘ 중에서

 

원재료나 기계설비 등은 아무리 좋은 것을 매입하거나 도입해도 형태가 변해 상품에 옮겨가는 것뿐이지 그 가치의 크기는 가공 후에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 (…) 노동력이라는 원료는 약간 다르다. 앞서 나온 예로 말하자면 4만 원에 샀지만 8만 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가치가 증가하는 것은 노동뿐이다. 즉 기업은 노동자에게 일을 시키고 지급한 가치 이상으로 창출해 이익을 낼 수 있다. 바로 이 점이야말로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본질이다.
—p. 80, '월급쟁이는 월급 이상으로 일하고 있다‘ 중에서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필연적으로 상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 어떤 특정 상품만이 아니다.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구조는 ‘기술혁신’과 ‘비용 삭감’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런 가치 저하 현상이 일어난다.
컴퓨터 같은 IT기기가 대표적인 예다. 몇 년 전에 최신 기종으로 200만 원 정도에 팔리던 모델이 지금은 몇 십만 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 정도로 가격이 저하되었다는 뜻이다.
(…)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는 그 상품을 만드는 데 시간이나 노동력 등의 비용이 예전보다 적게 들기 때문이다.
—pp. 98~99, '컴퓨터 가격은 왜 계속 떨어지는가‘ 중에서

 

자본주의가 성숙 단계에 이른 사회에서 월급은 오히려 감소한다. 사회가 발전해서 ‘노동자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경비’가 줄어들면 노동력의 가치(=월급)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즉 기업에서 생산력은 점점 증가하지만 노동자가 받는 월급 총액은 점점 감소한다. 이 세상에 제공되는 상품은 늘어나지만 그것을 사는 사람(=노동자)의 구매력은 감소한다.
—pp. 126~127, '기계와의 경쟁에서 패배하는 노동자‘ 중에서

 

마르크스가 상정한 일부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 ‘생산성을 더 높이려면 자본(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전제’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개인의 자금력으로도 그에 상응하는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자동차, 비행기 건축, 의약품 개발 등 거대 자본이 필요한 비즈니스 분야도 있다. 그러나 개인이 혼자서 원룸에서 상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 이익률을 올리기 위해 규모를 키우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반대로 효율성을 추구하며 슬림화하는 것이 지금의 추세다.
—pp. 181~182, '승자만 아는 자본주의 사회의 절대 규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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