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관계와 집착'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희주, 은비, 지서가 원했던 베프에 대해서 특히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매일 학교에서 생활하면, 친구란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전부인 존재가 조금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편하게 거리를 둘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고,
죽어서도 (?) 절대로 놓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거다.
또 우리는 살면서 여러가지 이별을 겪는다.
죽음, 이사, 전학 등.
원치 않지만 헤어짐을 겪게 되니 아픔이 따른다.
그 앞에서 방황하고 상처를 받게 되는 거다.
이별을 잘 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섬찟하고 무서우면서도,
소녀들의 심정이 애틋하게 느껴졌던 호러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