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한 밤-한용운하늘에는 달이 없고 땅에는 바람이 없습니다.사람들은 소리가 없고 나는 마음이 없습니다.우주는 주검인가요.인생은 참인가요.한 가닥은 눈썹에 걸치고,한 가닥은 작은 별에 걸쳤던님 생각의 금실은 살살살 걷힙니다.한 손에는 황금의 칼은 들고 한 손으로 천국의 꽃을 꺽던환상의 여왕도 그림자를 감추었습니다.아아, 님 생각의 금실과 환상의 여왕이 두손을 마주잡고,눈물 속에서 정사(情死)한 줄이야 누가 알아요.우주는 주검인가요.인생은 눈물인가요.인생이 눈물이라면죽음은 사랑인가요님의 침묵한용운 저시인생각 | 2012년 08월&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