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스승의 날이다. 참 내 인생에 일이 많았던 날이다. 다사다난하고 생각이 많았던, 일도 많았던 날이다. 오늘의 꽃은 물망초다. 물망초의 꽃말은 우리가 잘 안다. <진실한 사랑>. 마음에 따사롭게 자리 잡는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다. 오늘 이 꽃말을 보면서 지난 추억을 매달려 볼 수 있어 좋다. 가장 기억이 많은 날이고, 가장 격정의 날이기도 하다. 들끓는 시간을 보내다 집에 돌아와 허허함을 느끼기도 했던 날이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꾸밈을 해야 했던 날이기도 하다. 그러한 것들이 지금은 이 꽃말에 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