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나들이 하기 좋은 날이다
날씨도, 바람도, 햇살도 모두가 나들이를 반기는 듯
화사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길을 가는데 나무들이 말을 걸어온다
이제 곧 잎과 꽃을 통해서 세상을 만나게 된다고
그땐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고
이월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춘객들이 많다
매화는 벌써 꽃망울 터트리고 있다
사람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돈다
토요일 오후 풍경이다.
세상이 모두 그림이 되는 3월의 날들,
이제는 폭죽을 쏘아올리는 일만 남았다.
푸른 하늘과 화사한 빛깔의 꽃,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