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야의 종소리는 어떻게 될까?
울릴까? 그렇지 않을까?
5명으로 한정을 지은 모임의 형세대로라면
보신각 종을 울리도록 만드는데, 준비하는데 인원이 들어갈 것이니까
울리기가 어렵지 않을까?
미리 준비해 두고 랜선으로 할까?
걱정 아닌 걱정이 많다
일출도 랜선으로 함께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촬영팀은 4명이라도 가능한 것인가?
나라에서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해 놓고
실질적으로 5명 이상이 활동하는 공식적 모임도 많이 있는게 아닐까?
별게 다 걱정이 된다.
걱정으로 걱정이 많으니 걱정을 걱정할까 하노라
마음이 훌훌거리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한 해을 보내고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내가 가장 고생하고 의미 있었던 1/1 일출은
2,000 남해 금산 정상에서 보았던 구름 사이의 해다
지난 해는 동해에서 보내준 해를 구경만 했다
올해도 동해의 빛나는 해를 랜선으로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신각 종소리, 동해의 태양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