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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일 비가 내렸다

어디 나갈 생각도 접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보냈다

무엇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벌써 밤을 맞았다

저녁을 먹고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방에 컴퓨터와 앉아 있다

그 앉아 있는 자리에 지난 날 비와 함께 했던 가족들의 나들이가 생각난다

세종의 금강수목원과 남해의 금산 등이다

비가 와도 무척이나 좋은 느낌으로 돌아다닌 기억이다

카메라에 담긴 내용들을 보면 알 수가 있다

기이한 그림과 고운 사람들의 모습이 더불어 삶의 의미를 일개워 주고 있었고

평온을 마음에 머물게 하고 있었다

남해 금산은 운무에 모든 것이 정지한 듯한 세계를 만났고

세종에서는 따뜻한 시선과 무궁화 등을 만났다

비가 와도 아무 곳에 나가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

그리움이 머물고 있는 가득한 추억과 언어들 덕분이다

이 밤도 넉넉하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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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공생

    이런... 나날이님의 사진 속에는 항상 평온한 풍경들이 많아요.^^ 사진만 바라봐도 제가 다 힐링 하고 갑니다.

    2021.10.11 19:4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자연과 많이 교류하다 보니 그런 듯합니다. 성품도 과격하지 않아 사진도 그런 분위기인 듯합니다. 언어도 그렇고요.

      2021.10.11 19:47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나날이님 사시는 곳은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렸나보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어제 비가 내렸고 오늘은 괜찮았는데... 사진을 보며 예전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사진 속 풍경들이 너무 멋지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나날이님.

    2021.10.11 21:3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기억을 쫓는 시간도 의미가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남해는 봄의 공간, 새종은 최근의 공간입니다.

      2021.10.11 21:39
  • 스타블로거 이하라

    저도 종일 비를 바라보고 있었는데도 마음은 되려 편안해졌습니다. 나날이님 사진들처럼 평온한 마음이라 오늘은 평온한 날이라 다행이구 싶습니다. 평화로운 밤 되세요. 나날이님^^

    2021.10.11 23:3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 있겠지요 같은 상황도 사람에 따라 달리 느낄 테니까요.

      2021.10.12 00:17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