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식구들은 하루 두 끼면 족한 모양이다

난 하루 세 끼가 기본이다

아침은 거의 혼자서 먹는다

물론 저녁에 먹을 수 있는 것이 마련되어 있다

내가 챙겨 먹는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혼자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때 식구들은

한 주의 피로를 일요일 다 푼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뒤로 밀린다

추운 날이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아점을 먹는다

요즘 신기한 용어를 들었다

아침겸 점심을 아점이라고 한다나

난 그런 용어는 내 삶에 없다

아침은 아침이고 점심은 점심이다

오늘도 아침은 혼자서 먹을 게다

6시의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다

물상들이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내 의식은 날개를 단다

거실은 이 시간 나만을 위해 존재한다

식구들의 밤은 길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