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세상이 모두 얼어 붙었다

물이 부피를 더해 포용력을 잃었다

전에는 아무리 날카로운 것들이라도 품어

마찰이 없이 넉넉하게 용화시켰는데

이제는 작은 돌맹이 하나라도 품지 못하고

부서지고 깨어지게 하고 있다

세상이 모두 단단해 졌다

각박한 인심이 서로의 무게를 만들고

인간 관계가 소원해졌다

바이러스는 창궐하고

사람들 서로의 관계가 차단되고 있다

물이 단단해 지듯이 인심도 얼어 붙고 있다

흉흉한 소문만이 거리거리에 흐르고 있다

이 동토, 이 오미크론의 바다

환한 빛의 세상은 어디쯤에 오고 있는 것일까?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