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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즈음에 만나고 있는 사랑은
빛깔 고운 무늬만 있는 그런
보기에만 그럴 듯한 사랑이 아니다.

내가 요즈음 만나고 있는 사랑은
우리 조국의 가을날 그 파아란 하늘이라도 쪼갤 수 있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힘을 지닌
대나무가 찢어질 때 울릴 듯한 그런
섬세함이 있는 사랑이다.

세상을 향한, 피붙이가 아닌 타인을 향한 그 지향이
여름날 한없이 풍성한 뭉게 구름처럼 품어 가고
가진 것 아낌없이 내어 놓고
넉넉히 걸어가는 모습
양심의 소리가 아닌 그 이상으로
참된 소리들로 영원을 지향하는 그 일렁임.
순결이 함성으로 남는
영혼의 빛깔

요즈음 내가 만나는 사랑은
사람들의 한계를 뛰어 넘는 간절함과 엄숙함이 깃든
내 조건과는 전혀 상관없이 행복의 문이 열리는
그러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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