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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여름에 호숫가에서

긴팔을 하고 섰다

조금은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타고

올랐는 모양이다

그냥 차에 두기는 뭐하고

가지고 나왔고 그것이 서늘한 바람으로

껴입게 되었던 듯

이 한여름에 호숫가는 그런대로

더위를 씻기 좋은 공간이었다 

늘 같이 다니는

내 모델이 되는 사람이다

몇십 년을 그렇게 살다보니

호수도 같이 많이 거닐었다

호수 같은 마음이 되길 온힘으로 채색했다 

오늘 호숫가에서 호수에 눈을 주고 있는 모습을

그림속에 넣었다

이제는 그림도 자꾸 세월을 찾아가는 듯하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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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소녀

    나날이님^^

    "늘 같이 다니는 내 모델이 되는 사람이다" 라는 글이
    무척이나 마음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아내분의 멋진 뒷모습과 함께
    잔잔한 물결이 이는 호숫가의 풍광 역시
    한폭의 그림처럼 사진에 곱게 담아주셨네요^^~

    부부란 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어디든 함께할 수 있는 다정한 사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글과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오늘 아침도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폭염에 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나날이님^~^

    2022.07.26 07:3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어떻게 하든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사이가 되겠지요. 그러니까 둘이 서로 구속도 많이 하고 그것이 힘들기도 하고 또 찾음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한 평생이 되는 듯합니다. 사진에는 젊을 때부터 참 잘 나왔습니다.

      2022.07.26 08:06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