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이다. 일본이 아깝게 되었다. 쉽지 않은 행보가 앞에 놓여 있다. 내일 아침 독일과 스페인, 이름값 한다고 비길 가능성이 많다고 난 생각한다. 그러면 일본이 위기에 몰린다. 스페인은 경기를 잘해 올라간다고 보고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잡으면 독일이 돌라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잘 싸우고 16강 그런 능력이 있었음에도 3경기에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오늘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런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졌다. 공이 둥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게임이 아닌가 한다. 정말 아까운 일본에 게임이었다. 이 경기만 이겼더라면 바로 16강행을 결정 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좋은 경기를 하고 점수에서 지는 불운을 겪었다. 일본 응원단들의 낙담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내일은 우리나라다. 가나와의 일전, 이기지 않으면 쉽지 않다. 비겨도 16강이 어려울 듯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 오늘 일본 경기를 보면서 공이 어디로 굴러갈 지 모른다는 것을 여실히 보았다. 속도감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 다시 생각해도 아쉬운 경기를 했다. 초반부터 조금 타이트하게 경기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오늘은 감독도, 선수들도 그렇게 강력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중계하는 사람은 일본이 강팀에는 강하고 약팀에는 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를 했다. 그런 말이 어디 있는가? 모든 것이 실력이다. 일본의 월드컵 행운은 스페인에게 달렸다.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16강에 올라갔으면 한다. 그러면 아시아 축구의 위상에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