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짓는 저만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쓰거나 운동을 하거나 이 만화책의 주인공처럼 술을 한 잔 마시거나. 나는, 음, 아무래도 책 몇 쪽을 읽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 소설이든 산문이든 이 책과 같은 만화책이든. 이 책을 보는 경우에는 대체로 술도 한 잔 마신 기분까지 덤으로 얻곤 한다. 이 또한 사는 재미이지 싶어서.
21권에서는 고가 다리 아래의 술집을 특집처럼 다루고 있다. 술꾼들에게는 익숙한 장소일 듯하다. 비슷한 분위기의 술집들이 줄지어 있는 곳, 비슷한 분위기에서 술을 즐기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