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포스트 퍼즐-Forest Path

Yes24에서 산 것 같은데 상품이 없다. 어쩔 수 없지. 1000조각이다. 숲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뿍 담아서 채웠다. 조각이 비정형인지도 모르고 구입했다가 혼이 나갈 뻔했다. 1000개의 조각들이 이렇게 다 제멋대로라니.   숲에 가면 좋겠지만 못 갈 때는 이 액자만 보고 있어도 좋겠다. 이제 나는 언제든지 햇살 조각나서 부서지는 저 길 끝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 있다.  

2019.08.03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woojukaki 님이 보내 주신

새집에서 받아보는 첫 선물이자 소포랍니다. 잘 읽겠습니다.

2018.10.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2

포스트 2016년 2월 - 헤드셋

3월부터 인터넷 연수를 받을 때 쓸 요량으로 창원 교보문고에 가서 샀다. Yes에 있으면 어떻게 하나, 할인까지 해 주면 억울해서 어떻게 하나, 간사한 마음도 살짝 피어 올랐지만 보고 골라 얻는 기쁨으로 덮기로 하고.(나는 헤드폰의 성능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들리기만 하면 된다는 수준이고,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해골 무늬가 순간 거북하긴 했지만.) 스컬캔디, 89000원. 3월이 되면 연수도 듣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이걸로 들어야지. ...

2016.02.23 공감 횟수 2 댓글 수 6

포스트 2015년 12월-해운대 바다

2015년 한 해도 잘 보냈다고, 열심히 살았다고 나에게 바다를 주기로 하고 와 섰다.   아들은 집에서 부산까지 운전을 해 주었고, 딸은 숙소에서 해운대까지 걸어서 한 시간의 길을 안내했다.(일부러 걸었다.)   나는 이제 곧 2016년을 살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조급하지 않고, 나대지 않고, 한결같이 내 자리를 지키는 사람으로.          

2015.12.28 공감 횟수 1 댓글 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