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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강화

[도서] 문장강화

이태준 저/임형택 해제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이 책 이전판인데 따로 검색이 되지 않는다. 꽤 오래 전에 사 둔 책인데 이리저리 뒤적이기만 하고 꽂아 두었다가 짐 챙기면서 발견했다. 아직 정리를 못했구나 아쉬워하면서. 앞으로는 이 책을 참고하여 누군가에게 문장을 쓰는 방법에 대해 말할 기회는 없을 듯하고, 온전히 내 글만을 위해 찾아 읽게 될 책이다.   

 

작가가 거의 100년 전 사람이라 책에 실린 예시글들이 요즘 시기의 글과 맞지 않다고 여겨지는 게 많겠다. 시대상을 고려하여 읽으면 그것대로 문장의 맛이 나겠지만 문장을 어떻게 쓰는 게 좋은 걸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에는 거리감이 클 것 같다. 불과 100년에도 글의 표현이 이렇게나 달라지는구나 싶으니 100년 세월이 문득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그런 뜻에서 현재의 중고등학생들이 글쓰는 연습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 대학에서 국어 관련 전공 공부하는 학생들이 두루 참고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표현의 변천사나 문장 연습을 위한 대가의 충고를 살피는 책으로서.

 

제4강에서 각종 문장의 요령을 말해 주고 있는데 좀 신경이 쓰인다. 일기, 서간문, 감상문, 서정문, 기사문, 기행문, 추도문, 식사문, 논설문, 수필로 총10지로 나누어 놓았다. 다들 산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더러 겹치는 경우가 있어서 나로서는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있다. 작가가 살았던 그 시대에는 이렇게 나누어 설명할 수 있었던 모양인데 일일이 구별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것도 공부할 거리가 된다.

 

이 책을 꼼꼼하게 읽는다고 문장을 쓰는 실력이 확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읽기와 쓰기는 같은 듯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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