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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도서] 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여자 나이 50, 단순하고 단단하게'. 책의 맨 뒤 표지 첫줄에 나와 있는 말이다. 끄덕끄덕, 아니라고 할 어떤 이유도 없다. 이렇게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없을 터이니. 

 

작가는 참 다행스러운 생을 꾸려온 것 같다. 평범해서 위대하다고 할 수 있는, 평범한 삶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어 본 사람이라면 그저 부러워할 그런 생. 나는 이제 감히 말할 수 있다.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또 고마운 일인지. 평범한 건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어낼 수도 없다는 것을. 그래서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리는 것만큼이나. 

 

글은 심심하고 평온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작가가 살았던 날들이 이렇게만 이어졌을까 싶지만 이런 태도로 돌아보면서 정리해 둔 걸 보니, 글을 읽는 마음도 평온해진다.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 좋은 쪽으로든 안 좋은 쪽으로든 넘치거나 모자라는 선에 휘둘려 크게 다친 적이 없어 보이는 것, 지금처럼 앞으로의 날들도 평온한 분위기로 이끌어가리라는 것, 정녕 괜찮게 보인다. 나도 이렇게 살아보리라, 살아가게 되리라 자연스럽게 마음 다지면서.   

 

나이 들수록 내려놓아야 되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헛된 것에 대한 욕심과 욕망이다. 헛된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물음과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래도 누구나 인정하는 공통된 게 있을 것이니 그것만큼은 내려놓고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시기하는 마음이나 괴롭히겠다는 의도 따위들, 나이를 자랑하지 않는 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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