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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베이커리 2

[도서] 한밤중의 베이커리 2

오누마 노리코 저/김윤수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1권을 읽고 한동안 미루어 두었다가 이 책을 빌렸다. 중심 인물들의 사정이 글을 읽어 나가는 동안 서서히 떠올랐다. 또 자세한 사정을 굳이 기억해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책에서의 사건을 따라가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한밤중에만 열리는 빵집, 이 빵집에서 만들어 파는 맛있는 빵, 이 빵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흥미로워서 책장 위로 빵의 고소한 냄새가 피어오르기를 기대하며 읽었는데. 향기로운 빵 냄새 뒤로 무섭고 음험한 사건이 흐르고 있을 줄은 몰랐다.   

 

빵집에 제빵사인 히로끼가 알던 여자가 찾아오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화자인 노조미가 위험하다고 느끼는 여자. 노조미의 불안을 고스란히 전해 받으면서 점점 궁금해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이 상황에 따른 대응으로 각 인물의 성격과 처지를 조금 더 자세하게 알게 된다. 대체로 호감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일본인들에게 빵은 자신의 식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는 걸까. 밥과 빵 중에. 우리는? 나는? 나는 내가 빵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빵을 앞에 두면 그리 많이 먹지도 다양한 종류의 빵을 즐기지도 못한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빵보다는 밥이라는 것이지. 빵은, 그저, 무게 있는 군것질 정도? 그러니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을 찾아 그곳까지 기어이 가서 사 먹는 일이란 생기지 않는 거다. 그저 글로 읽으면서 맛있는 빵은 이런 모습이리라 상상하는 것만으로 즐거울 뿐.   

 

3권이 남아 있다. 어느 한적하고 배고픈 날, 또 빌려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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